시
흰구름 - 헤르만 헤세
드래곤21c
2012. 3. 12. 00:14
잊어버린 아름다운 노래의
고요한 가락처럼
다시금 저 푸른 하늘을 떠도는
구름을 보라
기나긴 방랑의 길에서
나그네 온갖 슬픔과 기쁨을
맛본 사람이 아니고서야
저 구름의 마음을 알수 없으리
태양과 바다와 바람과 더불어
나는 그 떠도는 구름을 사랑 하나니
그것은 고향잃은
누나이자 천사이기 때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