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금: WWE Muhammad Hassan Theme
출처: 피키캐스트 "시대유감"님
이곳은 미국 LA가 아닙니다.
보수적인 문화로 유명한 국가,
이란의 수도 테헤란에서 찍힌 풍경입니다.
그말인 즉슨, 코란에 근거한 율법으로 다스려지는 특히 여성에게는 아주 보수적인 문화를 갖고 있는 나라라는 말이죠.
서양의 문물을 부정하고 문란한 것으로 여겼던
이란의 기성 세대와는 달리,
최근 이란의 젊은 세대들은 서양에서 유학 시절을 보낸 부유층의 자제들을 중심으로 낡고 보수적인 이슬람 문화에 정면으로 반하고 있습니다.
히잡을 벗어던진 것은 물론,
금발 염색은 기본이요, 과감한 핫팬츠도 OK.
워낙 이목구비와 비율이 뛰어난 민족이라
대놓고 꾸며놓고 보니 모델 포스각 제대로.
비키니샷 또한 과감하게 찍어 인스타에 업로드.
동서양의 매력이 절묘하게 조합된
이란 남성들의 매력은 꽤나 치명적입니다.
"내가 임마, 어 임마, 안 꾸며서 그렇지 임마"
#압둘라 수영장에서 #일요일 오후 #아이언형 나와
양 옆에 수억원이 호가하는
애마를 끼고 찍는 사진은 기본.
운전석에서 차 마크와 함께
시계를 찍어대는 허세샷은 덤.
선글라스를 쓴 모습을 보니 흡사 이태리 모델 같기도.
남녀가 나왔으니 이제 커플이 나올 차례지요.
계기판이 여자 머리통만한 걸 보니
차가 꽤나 비싸 보입니다.
아주 아주 보수적인 이슬람 국가의 젊은이들의 행동이라는 것이 믿겨지지 않을 만큼, 가히 파격적인 모습.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들이 마음껏 SNS에서 활개할 수 있는 이유는,
이란의 IT 컨설턴트 말에 의하면, "이들 대부분의 아버지는 “Untouchable”한 존재, 지금은 애교 정도로 봐주고 있지만 그 수위 조절에 대해서 자식들에게 경고를 한 상태, 큰 문제는 발생하지 않을 것."
자국의 억압적인 문화에 굴하지 않고 서구의 문화를 적극적으로 차용하는 이란 부유층 젊은이들의 모습.
이들의 모습은 'RKOT(therichkidsoftehran)'라는 인스타 계정을 통해 이란 사람들은 물론, 전 세계에 노출되고 있으며 팔로워는 현재 8만명을 돌파한 상태.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의 글로벌 SNS의 보급은 전세계적으로 생각보다 더 큰 파급 효과를 일으키며 세상을 더욱 더 '연결'시키는 느낌. (페북/인스타 둘다 주커버그 꺼)
문화적으로 '침투'와 '확산'이 가능하다는 걸 차근차근 증명해나가고 있는 글로벌 SNS, 우리도 모르는 사이 한 나라의 문화까지 바꾸고 있는 것은 아닐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