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요

꽃이 바람에게 전하는말 /박강수

드래곤21c 2012. 2. 29. 11:25

망태 할아버지가 뭐 하는 사람인지도 모르고 무작정

무서워하던 그 때가 행복했습디다.

엄마가 밥 먹고 '어여가자' 하면 어디인지도 모르면서

물 마른밥 빨리 삼키던 그 때가 그리워집디다.

남들과 좀 틀리게 살아보자고 바둥거리다 보니
남들도 나와 같습디다.

모두가 남들따라 바둥거리며

지 살 깍아 먹고 살고 있습디다

 

 

 

 

 옛날 그시절로 가고싶다

 

 

 

 

 

애서 애서 꽃이 떨어지면 슬퍼져.
그냥 이길을 지나가
심한 바람 나는 두려워 떨고있어
이렇게 부탁할께.
애서 애서 꽃이 떨어지면 외로워.
그냥 이길을 지나가
빗줄기는 너무 차가워 서러우니
그렇게 지나가줘.

""검은 비구름 어둠에 밀리면 나는 달빛을 사랑하지.
이런 나의 마음을 헤아려주오.
맑은 하늘과 밝은 태양아래 나를 숨쉬게 하여주오.
시간이 가기 전에
꽃은 지고 시간은 저만큼 가네 작은 꽃씨를 남기고
길을 따라 시간을 맞이하고 싶어
바람을 기다리네."""(*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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