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

어느 선술집 벽에 걸린 글

드래곤21c 2011. 6. 17. 18:04

                

 

             친구여!이쁜 자식도 어릴 때가 좋구

        마누라도 즐거울 때가 부부 아니더냐?

 

             형제간도 어릴 때가 좋고

      벗도 형편이 같을 때가 진정한 벗이 아니더냐

 

             돈만 요망지게 알아 세월은가고

     조금 모자란 듯 살아도 손해 볼 것 없는게 인생이라

            속을 줄도 알고 질 줄도 알자

 

           내가 믿고 사는 세상 살고 싶으면

     내가 남을 속이지 않으면 되고

 

          남이 나를 미워하고 싫어하면

     나 또한 가까운 사람에게 가슴 아픈 말 한적은 없나

          주위를 돌아보며 살자

 

          친구야! 큰 집이 천칸이라도

    누어 잘 때는 여덟자면 족할 것이요

    좋은 밭이 만평 넘어도 하루 보리쌀 두되면

         살아 가는데 지장 없는 세상이니

 

         몸에 좋은 쐬주 한잔 하며

    묵은지에 우리네 인생을 말해보세

 

        멀리 있는 친구보다

    지금 당신 앞에 넉두리 푸념 들어 줄 수 있는 친구가

       진정한 친구가 아닐까 싶네만.......

          지금 당신 생각은 어떠한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