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단속을 피하려다 사고를 내고 도주하는 뺑소니범을 경찰 대신 고등학생이 붙잡아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지난 21일 밤 11시 서울 광진구 화양동에서 음주단속을 피하려던 28살 A씨의 승용차가 택시를 들이받아 2명이 다쳤습니다.
사고 직후 A씨는 차를 버리고 도망갔지만 마침 현장에 있던 고등학교 1학년 김 모 군이 추격한 끝에 붙잡았습니다.
A씨는 혈중 알코올 농도가 면허 취소 수치인 0.1%로 만취상태였습니다.
하지만 단속경찰 B씨는 함께 현장에 있었으면서도 오히려 김 군에게 범인을 붙잡으라고 손짓을 하는 등 검거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인 모습이 차량 블랙박스에 녹화됐습니다.
이에 대해 B씨는 무전기와 가스총 등을 소지한 상태여서 자신보다는 고등학생 김 군이 뺑소니범을 잡을 수 밖에 없었다고 해명했습니다.
한동오 [hdo86@ytn.co.kr]
[저작권자(c) YTN & Digital YTN.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지난 21일 밤 11시 서울 광진구 화양동에서 음주단속을 피하려던 28살 A씨의 승용차가 택시를 들이받아 2명이 다쳤습니다.
사고 직후 A씨는 차를 버리고 도망갔지만 마침 현장에 있던 고등학교 1학년 김 모 군이 추격한 끝에 붙잡았습니다.
A씨는 혈중 알코올 농도가 면허 취소 수치인 0.1%로 만취상태였습니다.
하지만 단속경찰 B씨는 함께 현장에 있었으면서도 오히려 김 군에게 범인을 붙잡으라고 손짓을 하는 등 검거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인 모습이 차량 블랙박스에 녹화됐습니다.
이에 대해 B씨는 무전기와 가스총 등을 소지한 상태여서 자신보다는 고등학생 김 군이 뺑소니범을 잡을 수 밖에 없었다고 해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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