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부동산

일본 부동산과 한국 아파트 폭락은 본질적으로 다른점

드래곤21c 2012. 10. 17. 12:53

Jhon Cooper (jazzb****)

 

많은 사람들은 일본의 부동산 폭락이 한국과 비슷하다고 생각하는데 그 본질적인 차이는 극명하다. 


일본의 80년대 미국과의 프라자합의 이후 저금리가 계속되는데,

당시 경쟁상대가 없을정도의 뛰어난 경쟁력, 세계최고수준의 자금력을 가지고 있던 일본기업들은 부동산투기에 본격적으로 진입한다. 기업들이 가계의 집과 부동산을 사들이는 양상을 보인다. 몇년이 안되어 심한 거품이 가라않기 시작하고 일본의 잃어버린 20년이 도래한것이다. 


일본의 거품조장 세력은 가계보다는 기업이 주를 이루었다. 

게다가 땅을 중심으로한 부동산 거품, 한국은 아파트 건물을 위주로한 건물거품


일본거품붕괴의 90년대 초반의 일본가계저축율은 17%에 이르는데. 이점 또한 한국의 2%대 저축율과는 확연히 차이가 나는것이다

저축율이 제로에 가까운 한국의 가계가 거품붕괴시 초래될 금융충격에 약할수밖에 없다라는것은 쉽게 예측할수 있다. 


그럼에도 정부는 계속 저금리로 서민들을 압박하며 빚을 유지 내지 진입하기를 유도하고 있다. 그렇다고 금리를 올리면 집값폭락이 가속화되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실정. 


고령화 저출산, 저성장, 글로벌경기악화에 대한 수출 타격, 대기업 독점에 의한 내수시장 초토화, 지금 한국의 악재는 20년전 일본의 그것보다 몇곱절 심각한 상황에 직면해있다. 


투기에 의한 거품의 생성과 붕괴과정은 일본과 괴를 같이하지만 

그 대상이 일본은 기업주도의 부동산 폭락,

한국의 가계주도 건물폭락(그것도 고층 아파트) 시나리오와 비교를 해서는 안된다. 


한국의 기업들은 일본의 잃어버린 20년에서 철저하게 잘 배운듯하다. 

오히려 투자보다는 자금을 축적하고 있으며, 중소기업, 자영업자영역까지 독식해가고 있다. 

정보력 없는 가계는 가짜부동산인 아파트에 메달려 부채를 증가하고 있으며 소득은 급격하게 감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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