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

라스베가스 지하 배수로에서 살아가는 사람들

드래곤21c 2013. 1. 30. 19:37

US child poverty rate soars to 32%

US child poverty rate soars to 32% - Press TV‎ - Press TV - 2011년 11월 18일


In 2010, the Census survey indicated that over 32 percent of children across the country were living in poverty, compared to nearly 31 percent ...

미합중국 빈곤층 아동비율 최대 32%까지 치솟다!!



US child poverty rate soars to 32%

 - 2일 전
www.the-bastard.com/index.php - The Bastard
In 2010, the Census survey indicated that over 32 percent of children across the country were living in poverty, compared to nearly 31 percent ...


라스베가스 지하 배수로에서 살아가는 사람들







1. 스티븐과 캐쓰린의 동거

스티븐과 캐쓰린은 12평 남짓한 공간에서 5년째 '정착해' 동거중입니다. 배수 터널 속 생활이지만, 그들에겐 더블 사이즈 침대도 있고, 수납장에, 서재까지 갖추고 있습니다. 샤워 시설을 달고, 주워 온 그림과 책들로 집의 구색을 완벽하게 갖추었습니다.

모든 집기의 아래엔 플라스틱/나무/돌받침을 구해 꼼꼼히 괴어놓음으로써, 침수 사고를 피하고 있다.

"우리는 주로 밤에 아파트 단지에 가서 버려진 침대나 각종 비품을 주워 오곤 합니다. 누군가가 버린 쓰레기는 곧 우리에겐 금덩이와 같습니다."

"우리가 주로 밤에 주워 오는 이유는 부끄럽기 때문입니다."


스티븐은 3년 전 이곳으로 올 수 밖에 없었습니다. 마약(헤로인) 중독으로 직업을 잃었기 때문입니다. 그가 지금 돈을 버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주워 온 옷을 입고, 라스베가스의 슬롯머신들을 배회하며, 혹시 손님들이 놓고 간 돈이 있는지 찾아다니는 것입니다. 하루는 한 기계 안에서 무려 997달러를 줍기도 했다고 합니다.

어떤 사람들은 바닥재, 심지어 카페트까지 구해 와 완벽한 주거 공간을 갖추기도 한다.

2. 에이미와 쥬니어의 집

여기 흐뭇하게 앉아 있는 에이미의 사연은 더욱 충격적입니다. 에이미와 쥬니어는 터널 생활 전까지만 해도 라스베가스의 유명 웨딩홀인 샤밀라에서 결혼을 할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마약 중독에 빠지면서 모든 것을 잃었고, 엎친데 덮친 격으로 4개월 된 아들, 브래디도 세상을 떠나고 말았습니다.

"우리 부부가 라스베가스로 온 건 괜찮은 일자리를 찾을 수 있을거란 기대감이었지요. 하지만 MGM카지노 옥외 계단 아래서 노숙으로 이곳의 생활을 시작했었어요. 너무나 힘들었습니다."

"그러던 중 한 남자를 만났고, 그는 터널에 사는 사람이었어요. (그의 소개로) 우리는 여기에 터를 잡게 되었죠."

에이미의 아들 Brady, 4개월만에 생을 마감했다.


이 터널을 그동안 꾸준히 취재해온 기자 매튜 오 브라이언은 이렇게 말합니다.

"이 사람들이라고 특별할 건 없어요. 단지 충격적인 일들을 겪고 길을 잃었을 뿐입니다. 특히 이곳의 사람들 중 많은 수는 미군으로 전쟁에 나간 뒤 참전 후유증과 스트레스로 고생하는 사람들입니다. 또한 아이들도 사는 것으로 예측하고 있는데, (취재해보지는 못했지만) 길바닥에 곰인형이나 장난감을 종종 볼 수 있는 것은 그 때문일 거에요."

매튜는 이들의 이야기를 담은 네온사인의 이면(Beneath the Neon) 이라는 제목의 책도 출간했으며, 최근엔 이 터널 안에서 죽음을 당하는 사람들에 대한 취재를 하고 있습니다.

화려한 조명이 춤추는 라스베가스의 지하에는 아이러니하게도 극도로 궁핍한 삶을 가진 이들이 살고 있었습니다. 아름다운 그래피티로 장식된 공간 안에서 말이죠.

라스베가스, 화려한 네온사인 바로 아래에 사는 사람들을 만나러 가기 위한 통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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