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체를 의미하는 스태그네이션(stagnation)과 물가 상승의 인플레이션(inflation)의 합성어로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물가가 오히려 오르는 현상을 뜻한다.
■ 경기와 물가 관계
일반적으로 물가와 실업률은 반대방향으로 움직인다.
즉 총수효가 증가해 물가가 상승할 때는 GNP가 증가하고 실업이 감소하는 반면, 경기가 침체되어 물가가 하락하면 GNP가 감소하고 실업이 증가하는 것이다.
따라서 이전의 자본주의 경제는 대체로 경기가 좋으면 물가가 상승하고, 경기가 나쁘면 물가가 떨어지기 마련이었지만, 1960년대 후반 무렵부터 호황·불황에 관계없이 물가상승이 계속되었고, 특히 73년 제1차석유파동 이후 이 경향이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당시의 유가인상으로 세계경제는 침체의 늪에서 빠져들고 생산과 고용이 급격히 떨어졌다. 그런데도 물가는 급격히 상승하는 새로운 현상이 나타나게 되었다.
OECD가맹 7개국의 74년도 경제정세는 실질 GNP의 신장이 평균 전년대비 마이너스 0.6%를 기록한 반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3.6%에 달해 마이너스 성장에서도 인플레가 진행되는 현상을 나타냈다.
이러한 현상을 침체성 인플레이션이라는 의미의 '스태그플레이션'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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